마도나, 저택일부 산책로 공개 발끈
2004-05-07 (금)
영국서 살고 있는 팝스타 마도나와 영화감독 기 리치 부부가 산책을 즐기는 영국 시골 마을 주민들과 `전쟁’을 선포했다.
마도나 부부는 5일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주 인근 휴양지에 소유한 대저택 `애시쿰 하우스’에 딸린 1,200에이커의 사유지 중 100에이커에 주민들의 산책을 허용한 당국의 결정에 반발, 번복을 요청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마도나 부부는 2001년 900만파운드를 주고 이 저택과 부속 사유지를 매입했으나 최근 `산책할 권리’를 인정하는 새로운 부동산 관련 법률이 통과되면서 사유지 일부가 일반에 공개됐다. 마도나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열린 첫 청문회에서 부동산의 일부가 공개됨에 따라 마도나 부부가 파파라치, 스토커 등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물론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사생활이 침해될 위험에 노출됐다며 결정을 번복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