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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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미수범 뒤쫓던 10대 충돌사고

2004-05-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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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가 납치 당했던 차에서 탈출한 후 친구들과 납치 미수범을 뒤쫓다가 프리웨이 출구에서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그만 납치차량을 놓친 사건이 6일 새벽 발생했다. 노스할리웃 경찰서에 따르면 소녀는 이날 새벽 12시30분께 투헝가 애비뉴 5200 블럭의 집 앞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다 갑자기 다가온 차량의 운전자에게 붙잡혀 차안에 끌려 들어갔다. 차안에서 사투를 벌이던 그녀는 차 문을 열고 빠져 나왔고 마침 다가온 친구들의 차를 타고 같이 납치 미수자가 탄 청색 크라이슬러 PT 크루저를 추격했다.
이들은 170번 프리웨이를 타다 로스코 블러버드에서 갑자기 출구로 빠지는 차량을 쫓아 내렸으나 커브길에서 다른 차량 한 대와 충돌하고 잡목 숲에 들이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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