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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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출몰 흑곰 생포후 되돌려 보내

2004-05-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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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년생 흑곰이 4일 LA북쪽 근교 아고라힐스의 주택가에 출몰, 수시간 동안 서성대며 주민들을 놀라게 했으나 911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주 수렵국 직원들에 의해 생포된 후 샌타모니카 산악지대에 되돌려 보내졌다.
175파운드 무게의 이 흑곰은 이날 상오 11시께 메리 데이비스(76)노인의 주택앞에서 처음 목격되었으며 그의 아들 게리가 911에 흑곰 출현을 신고하는 동안 정원에 심어진 데이지 꽃과 토마토 가지 사이를 어슬렁 댔다.
데이비스 가족외에도 여러 가족이 흑곰 출몰을 신고했으며 수렵국 직원들은 유사시 사살할 계획까지 세웠다. 그러나 흑곰이 사람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지 않은 데다 전혀 난폭한 모습을 보이지 않자 생포하기로 하고 한곳으로 몬 후 마취총을 사용, 생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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