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정신병동 환자 여의사 칼로 마구찔러
2004-05-06 (목)
실마에 소재한 UCLA-올리브 뷰 메디칼 센터에서 한 정신병자가 여의사를 공격, 목과 배 두 군데를 칼로 난자한 후 달아난 사건이 5일 새벽에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PD 홍보담당자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자상을 입은 여의사는 1년차 레지던트로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지만 다행히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
14445 올리브 뷰 드라이브에 소재한 이 병원을 비롯, LA카운티 운영 병원 시큐리티를 담당중인 LA카운티 경찰은 가해자는 누군가에 의해 정신병 환자의 상태로 32개 침상의 정신병 전문 응급실과 입원실 32개가 있는 이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보이지만 도착한 시간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시점에서는 그가 환자로 왔는지 또는 방문자의 신분이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잠겨 있는 병실에 강제로 들어가려다 지나던 여의사의 저지를 받자 피해자를 붙잡은 채 칼로 목과 복부를 한차례씩 찔렀다.
목격자에 따르면 그는 5피트8인치 키의 라티노 남성으로 맨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당시 검은 옷을 입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통행을 차단하고 주변을 수색했으나 용의자는 찾지 못했으며 응급실을 찾은 환자나 가족들도 각각 무기소지 여부 검색과정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