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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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배우 4번째 에이즈 감염

2004-05-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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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이 중심이 된 미국 포르노업계가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파문으로 제작을 사실상 중단한 가운데 4번째로 HIV 양성반응을 나타낸 배우가 4일 확인됐다고 CNN등 각 언론이 5일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확인한 성인산업의료보건재단(AMHF)의 샤론 미첼 이사는 이번 사례는 지난달 시작된 연쇄 감염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4번째 감염자는 성전환 수술을 받고 제니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여배우로 지난 2월27일 남자 배우 2명과 함께 성행위 장면을 마지막으로 촬영했다.
미첼 이사는 상대 역을 맡았던 남자배우 2명은 최근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다시 한번 검사를 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르노산업의 제작 중심지인 샌 퍼난도 밸리 교외에서는 지난달 3명의 포르노 배우가 HIV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우 1,200명을 포함해 6,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성인물 제작업계가 60일 간 한시적 휴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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