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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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슨 재판지 LA로 바꿔달라”

2004-05-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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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아내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캇 피터슨의 변호인단이 LA로 재판지 변경시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알프레드 델루치 판사는 오는 11일 피터슨의 변호인단을 이끄는 마크 게라고스 변호사로부터 재판지 변경신청에 관한 입장을 청취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A가 주 활동무대인 게라고스 변호사는 숨진 레이시 피터슨의 경우 북가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후 유명인사’가 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 스캇 피터슨은 레드우드 시티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3일 법원에 재판지 변경신청원을 제출했다.
게라고스 변호사는 법원에 재출한 재판지 변경신청원에서 지난 2개월간 계속된 배심원 선정작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레드우드 시티 주민들이 피터슨 뉴스에 노출돼 배심원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재판지를 LA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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