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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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살해 ‘12가 갱’ 은신처새벽급습 49명 체포

2004-05-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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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 소속 토머스 스타이너 경관이 갱 총격으로 사망한지 2주만에 20여개 치안관련 기관에서 차출된 450명의 요원들이 포모나의 대표적 폭력조직 ‘12가 갱단’ 조직원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 3일 하루동안 49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3일 동틀 무렵부터 140여차례에 걸쳐 12가 갱단 은신처를 급습했다. 이번에 검거된 자들은 대부분 12가 갱단으로 마약, 포르노물과 무기 등을 소지, 보호관찰형을 어긴 혐의로 각각 체포됐다.
포모나 경찰국은 앞으로도 갱 조직에 관한 일제 단속을 계속 단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에 체포된 갱 조직원들을 대상으로 12가 갱단에 대한 정보를 캐내 단속활동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모나의 12가 갱은 이 지역을 누비는 15개 갱단들 가운데 가장 큰 폭력조직으로 1,000여명의 조직원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가주 최대의 교도소 갱조직인 멕시칸 마피아와도 연계되어 있다.
이날 펼쳐진 치안당국의 합동단속은 12가 갱단 소속인 발렌티노 아레나스가 2주전 포모나 법원 앞에서 CHP 대원 토머스 스타이너 경관을 주행 사살한데 대한 대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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