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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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처리원이 여행객 물건 상습절도

2004-05-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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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의 여객기 화물 처리원이 20만달러 이상의 물품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롱비치 경찰국은 아메리칸 항공사 하청업체인 ATS의 직원으로 롱비치 시립공항에서 근무해온 에드가 메지아(31)를 지난달 14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8월과 올해 2월 사이 짐 가방에 넣어두었던 물건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빗발치자 항공사측의 협조를 얻어 비밀리에 조사에 착수했으며 메지아가 승객의 짐 가방을 여는 현장을 잡아 그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메지아가 열었던 짐 가방은 범인의 눈을 끌기 위해 경찰이 빵빵하게 불려 놓은 ‘미끼’였다. 경찰은 이어 그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세공보석, 롤렉스시계, 컴퓨터 장비, 카메라, 인디애나 페이서스 소속 농구선수 론 알테스트의 저지 한벌 등 20만달러에 상당하는 장물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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