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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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여사, 레이건이름 대학창설 거절

2004-05-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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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레이건 여사가 로널드 레이건(93)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대학을 창설하겠다는 제안을 거부했다. 낸시 여사는 지난 주 한 재단 설립자로부터 콜로라도주 덴버 북동쪽에 의과대, 법대, 행정대 등으로 구성된 1만명 규모의 대학을 창설,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겠다는 정식 제안을 받았다.
낸시 여사는 29일 성명을 통해 대학 설립자들의 의도는 고맙지만 이런 생각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낸시 여사는 대학 신설보다는 가주 시미밸리에 있는 기존의 레이건 도서관의 교육 프로그램에 후원을 집중해 줄 것을 남편의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이며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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