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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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배우들도 노조결성 추진

2004-04-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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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영화 배우들이 노조를 결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 주로 제작되는 성인영화 출연 배우 35명은 지난 28일과 29일 모임을 갖고 노조결성에 합의한 후 의료보험, 봉급지급 기준 등을 비롯한 요구사항 명부 및 노조원들의 ‘인권헌장’을 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성인영화 배우들의 경우 출연 장면이나 혹은 일당제로 임금을 받기 때문에 하루 20시간 이상 혹사를 당해도 항의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노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바닥의 고참인 토니 테데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최근 두명의 주연급 배우들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된 사실과 관련, 특정한 형태의 성행위 연출을 금하고 외국인이나 신참 배우들의 경우 60일간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한 다음 출연을 허용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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