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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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화나 생일파티 다녀오다 길잃고 객사

2004-04-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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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멕시코의 친구 집으로 떠난 뒤 실종된 글렌데일의 80세 여성이 티화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이 28일 발표했다. 멕시코 경찰당국은 티화나 댐 근처에서 발견된 니나 베이글리의 차 안에서 그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베이글리의 유족과 경찰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그녀가 25일 티화나의 친구 생일파티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오던중 방향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에서 발견된 신용카드를 조사한 결과 베이글리는 파티장을 떠난 지 8시간 후에 오션사이드 소재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제시한 베이글리의 사진을 알아본 주유소 직원은 당시 그녀가 글렌데일로 가는 길을 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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