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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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기 탄생

2004-04-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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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레센타의 거리에 세워진 구급차 안에서 27일 새 생명이 태어났다. 만삭의 임신부 리자 앤더슨은 이날 새벽 1시30분께 남편 크리스천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양수가 터졌다. 황급히 210번 프리웨이를 빠져나온 크리스천은 다급하게 911에 전화를 했고 긴급상담원의 지시에 따라 프리웨이 출구 근처의 오션 블러버드에 차를 세운 조산준비에 들어갔다. 아기의 머리가 나오기 시작하는지 살피라는 상담원의 지시를 들으면서도 앤더슨은 패러메딕팀이 도착할 때까지 아기가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밀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패러메딕팀은 리자를 구급차로 옮겨 실었고, 곧이어 8파운드 13온스의 몸무게를 지닌 건강한 옥동자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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