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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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 에이즈감염자 60만달러 받아

2004-04-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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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서커스단 ‘서킷 데 솔레일’이 22일 HIV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는 이유로 즉각 해고당한 기계체조 선수가 제기한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6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22일 합의했다.
매튜 쿠식(32·메릴랜드 거주)은 입사시 그의 건강상태를 이미 밝혔는데도 4개월이나 일한 후 갑자기 회사측이 그가 공연 중 다른 단원이나 스태프, 또 관중들에게까지 건강상 해를 준다는 이유로 해고 조치하자 ‘장애자를 부당하게 차별한 행위’라며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연방노동부 수사관이 서커스단의 해고 조치가 고용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자 즉시 서커스측은 그를 복원시켰으나 쿠식은 그를 거부했고 회사측은 22일 사과성명과 함께 60만달러의 보상금을 대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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