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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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제소여성 진료기록 공개못해”

2004-04-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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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판사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LA레이커스 주전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25) 케이스를 담당한 테리 러크리글 콜로라도주 판사는 21일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19세 여성의 진료기록을 브라이언트 변호사팀이 볼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러크리글 판사는 세차례의 비공개 히어링에 나왔던 검찰이나 변호인측 증인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피해여성이 자신의 진료상태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변호사팀 주장과 배치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판사는 이날 브라이언트 변호사팀이 피해여성의 진료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 발부요청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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