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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등 9명 엽기 살해혐의 가장 “진실담긴 자서전 있다”

2004-04-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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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부터 25세까지의 자녀 9명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9건의 존속살인 및 33건의 성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마커스 웨슨(53)이 자신의 생애에 대해 자세히 기술한 자서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이미 완성한 ‘In the Night, of the Light, for the Dark’라는 제목의 책에 검찰이 그의 정체에 대해 주장했던 일부다처주의자, 근친상간자, 또 자녀 및 14세 이하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및 성학대 등의 내용에 대한 진실이 그대로 담겼다고 주장했다.
현재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된 웨슨은 이번 주 프레즈노 비 신문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자서전의 존재와 내용에 대해 처음 공개하고 그 책을 입수해서 살펴볼 수 있는 서면 권리를 주겠다고 말했다.
웨슨은 또 이 편지에서 자신의 책을 이미 뉴욕의 출판사인 밴티지 프레스에 보냈으나 출판담당 국장이 내용이 출판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결정을 했다고도 언급했다.
일부는 인쇄물로 또 일부는 친필로 된 그의 자서전 복사본은 사건 당시 언론에도 많이 보여진 바 있는 정원 안의 노란 스쿨버스 안에 있다고 그는 아울러 언급했다. 버스는 웨슨이 체포된 후 증거물로 견인되어 모처로 옮겨져 보관중이다.
웨슨의 변호사 피트 존스는 자신도 아직 그 자서전을 본적도, 그에 관해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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