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난기류 만나 시카고에 비상 착륙
2004-04-16 (금)
14일 뉴욕을 출발, LA로 오던 아메리칸 에어라인(AA)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요동치며 승무원들이 부상을 입자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뉴욕 JFK 공항에서 137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날 낮 11시30분 이륙한 AA 보잉 767 여객기는 3만피트 상공에서 난기류에 휩싸였다. 겨우 5~10초 정도지만 정도가 심한 요동으로 3~4명의 스튜어디스들이 쓰러져 타박상을 입고 목을 삐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기장은 시카고의 공항에 비상 착륙을 결정했다.
이날 승객들도 “큰일이 생긴 줄 알고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지만 특별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 여객기는 예정보다 3시간40분이 늦어진 밤 9시12분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