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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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미숙 중국계 고객에 고금리 적용 도요타 딜러 “재판전 보상합의”

2004-04-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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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의 도요타 자동차 딜러 ‘원드리스 도요타’측이 11명의 중국계 차량 구입자들에게 영어 미숙을 이용한 높은 이자율을 악의로 책정한 책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면서 재판 전 합의과정을 선택했다.
윈드리스 도요타는 세일즈맨이 중국계 이민자에 차를 판 과정에서 구두로는 낮은 이자율을 제시하고 실제 계약서에는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율을 적용했다며 영어 미숙을 악용한 책임을 지라는 소송이 제기된 다음날인 14일 원고측과 합의했다.
원드리스 도요타를 대변한 만자리 촐라 변호사가 원고측 변호사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딜러측은 각 원고 한 명당 액수 미상의 보상액을 지불하고 회사측의 공식 사과문을 담은 편지를 전달한다.
또 차량 구입 융자계약서 내용을 중국어, 한국어, 타갈로그어, 베트남어와 스패니시로 번역하여 비치, 영어 소통에 불편이 있는 고객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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