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엄마 살해범 경찰총에 사망
2004-03-30 (화)
치노힐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을 칼로 난자하던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칼을 들고 저항하다 결국 셰리프가 발사한 총에 맞아 숨졌다.
사살된 케인 리오디카(19·치노힐스 거주)의 칼에 중상을 입고 인근 치노 밸리 메디칼 센터에 이송된 데보라 앤 로빈슨(49)도 수술 도중 사망했다.
셰리프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28일 하오 4시30분께 발생했으며 셰리프는 현장에 당도, 부엌 창을 통해 리오디카가 칼부림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유리창을 깬 셰리프는 총을 겨눈 채 리오디카의 항복을 촉구했으나 듣지 않자 총을 발사했다. 그러나 리오디카는 딴 방으로 도주했고 집안으로 진입한 셰리프는 뒷방에서 그를 발견, 다시 한번 무기를 버리라고 했으나 계속 저항하자 사살했다. 셰리프는 문이 잠긴 욕실에서 로빈슨 여인의 딸을 발견했고 KCAL-TV는 죽은 리오디카가 피해 여인 딸의 남자친구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