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딜러등 방화혐의 칼텍학생 무죄 주장
2004-03-30 (화)
샌개브리엘 밸리의 SUV 딜러들에 수백만달러의 피해를 낸 방화 및 밴달리즘을 행한 테러 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된 칼텍 대학원생 빌리 젠센 코트렐(23·사진)이 29일 다운타운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 출두, 자신의 9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FBI에 의해 체포된 뒤 도주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이 허가되지 않은 채 수감중인 그의 유죄가 확정되면 그에게는 최소한 30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연방수사관들은 지난해 8월 22일의 방화건만으로도 300만달러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그의 행위는 극우환경테러 집단 ELF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법정 밖에서는 그의 새로운 변호사팀이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까지 검찰측이 수집한 증거는 부수적인 것일 뿐”이라며 딜러의 방화와 혐오낙서나 밴달리즘은 코트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코트렐을 테러범으로 몰아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