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사 USC에 800만달러 쾌척
2004-03-23 (화)
“영화·TV학과 발전기금에 써달라”
세계 정상의 비디오게임 메이커 ‘일렉트로닉 아츠’(EA)사가 USC 영화 TV학과에 8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22일 연예전문 일간지 할리웃 리포터와 LA타임스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북가주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EA의 기부금은 이 대학 영화 및 TV스쿨의 엔터테인먼트 교과과정 신설, 전자게임 교수 인력 충원을 위해 쓰여진다.
영화 및 오락부문 산학협동 차원에서 EA사 프로듀서와 감독, 디자이너들은 대학 교과과정에 적극 참여,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며 이 회사 계열 월드와이드 스튜디오스의 돈 매트릭 사장이 석좌교수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트릭 사장은 또 영화 및 TV스쿨 평의회에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과 함께 참여한다.
현지 언론들은 EA사에 의해 신설될 쌍방향 엔터테인먼트 교과과정의 일부는 학생들이 비디오게임 등을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술혁신 실험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EA사는 ‘차세대’ 기술인력을 확보할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본드,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기초한 게임 프로그램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EA사는 이미 플라야 비스타에 약 325명의 애니메이터,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을 확보하고 있으나 앞으로 그를 1,0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