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려한 춤사위로 장내 압도

2004-03-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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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춤사위로 장내 압도

아리랑 무용단과 한국의 친구들이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카멜리아 페스티발, 14개국 민속무용 선보인 흥겨운 잔치

카멜리아 페스티발 국제 무용 콘서트가 지난 14일 새크라멘토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열려 한국의 대표로 참가한 아리랑 무용단(단장-제시카 김)과 한국의 친구들(Friends of Korea)이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을 포함 14개 나라의 민속 무용이 펼쳐져 흥겨운 잔치 한 마당을 엮어냈다. 동 콘서트는 다 민족의 전통 문화 계승과 보전을 위하고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매년 열려왔었다.
관객으로 참석한 몇몇 한인들은 역시 한국 무용이 세계에서 최고라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익살스런 북청 사자놀이는 참가한 미국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부채춤과 삼고무의 현란한 율동이 선보일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한국전통 의상에 넋을 잃은 듯 아름다운 동작이 연출될 때에는 ‘원더풀’을 외치며 사진에 담기 위해 카메라 셔트를 누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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