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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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ID도둑의 온상

2004-03-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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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접수 건수 전국1위, 기타 사기범죄도 4위

피닉스는 ID 도둑을 비롯 사기 등 지능범죄의 온상으로 지목 받고 있다.
관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피닉스 지역에서 연방거래위원회에 신고한 ID 도둑으로 인한 피해는 5,000건 이상으로 전국 1위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경매(상품을 배달하지 않거나 질이 떨어진 것을 배달하는 등)를 비롯 가짜 내기 경마와 여러 가지 복권 뽑기 등으로 인한 사기피해도 4,100건 이상으로 전국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전체적으로 볼 때 ID 도둑과 기타 사기를 당한 애리조나 주민은 약 1만3,000명이며 그 가운데 ID 도둑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1위, 기타 사기가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전국적인 사기피해는 약 51만7,000건에 피해액이 4억3,700만달러 상당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애리조나 주민들의 사기로 인한 손실은 총 820만달러 상당으로 집계했다.
애리조나에 이같은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마약 사용자들이 많이 때문이며 마약사용자들은 돈 마련을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 수표나 개인비밀이 들어있는 서류, 크레딧 카드 신청서, 새 크레딧 카드, 셀폰 구좌 등이 있을 만한 개인 우편함, 특히 개인 우편함이 한 곳에 몰려있는 공동 우편함을 부숴 거기서 자신들이 필요한 것을 훔쳐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거기에 더하여 애리조나는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데다가 일시적 거주 인구 또한 많은 등 범인들의 범행대상 지역으로 더할 수 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ID 도둑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서 절단기를 이용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것 *사용한 수표를 매월 점검하고 만약 스테이트먼트가 제때 도착하지 않을 때는 은행 등 채권자에게 알아볼 것 *크레딧 리포트를 적어도 1년에 한번 점검할 것 *전화나 인터넷으로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주지 말 것등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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