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백여명 등록·주3일제로 확대
▶ 중앙시니어센터 봄학기 개강
워싱턴 중앙시니어센터(이사장 노창수 목사)의 2004 봄학기가 개강됐다.
2일 비엔나 소재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400여 명의 노인학생과 70여명의 강사진 및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시니어센터는 이번 학기부터 기존의 화, 금요일 주 2일 수업에 월요일 반을 추가, 주 3일제로 6월11일까지 15주간 수업한다. 월요일은 영어(초급, 중급, 고급)와 동양화, 고전무용, 화요일은 성경, 영어, 시민권, 컴퓨터, 서예, 음악, 에어로빅, 배드민턴, 문예, 뜨개질 등 20개 클래스가 마련된다.
개강예배에서 노창수 목사는 ‘세월을 아끼세요’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복된 삶이 되도록,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로 배움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니어센터 디렉터 이혜성 박사는 “오는 5월8일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및 경로잔치가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열리며 가을에는 한인사회 최초의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에는 가정원예반, 고전무용, 천국준비교실이 새로이 개설되며 금요일은 노인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컴퓨터 강좌 (기초, 초급, 중급, 인터넷)로만 진행된다.
컴퓨터 교실의 노세웅 코디네이터는 “훼어팩스 카운티가 지원한 10대의 신기종 확보로 컴퓨터를 총 20대로 늘려 1인1대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혈압, 혈당 검사 및 상담(신앙, 의료, 사회보장, 시민권)프로그램과 시사, 영양, 건강, 사회보장, 노후대책 등의 특강이 마련돼 바른 정보 제공과 함께 노인학생들의 교양을 높이게 된다.
이날 개강식에는 60여명의 신규 등록학생들이 몰려 만학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