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 1일 연장교육 프로그램 봄학기 개강식을 훼어팩스 소재 구세군 교회에서 가졌다.
연장교육은 이번 학기부터 구세군 교회가 장소 제공과 함께 교육비용을 지원함에 따라 등록금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는 55세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강좌를 개방, 개강식에 참석한 30여명의 학생중 절반은 영어와 시민권을 공부하려는 30-40대 젊은 층이었다.
봉사센터 에스더 박 총무는 개강식에서 “다른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조화, 건전한 미국시민, 건강한 사회 건설에 연장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구세군교회 빅 티드먼 사관은 환영사에서 “봉사센터 연장교육을 후원하게 돼 기쁘며 영어교육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5월 19일까지 12주간 매주 월, 수요일 영어(기초, 중급, 회화), 시민권(기초, 인터뷰)반에서 수업한다. 수요일 오후에는 무료 한방검진 및 상담 및 건강체조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 두 프로그램에는 한의사 김관동씨와 에어로빅강사 이희옥씨가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개강식은 격려사, 환영사에 이어 박원국 이사의 봉사센터 소개, 백진호 훼어팩스 구세군 워싱턴한인교회 사관의 구세군 교회 소개, 강사진 및 자원봉사자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훼어팩스 거주 강완호(79 )·강순화(75)씨 부부는 “미국에 산지 15년이 됐는데도 영어를 잘 못해 답답한 마음에 영어 공부하러 왔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권중현(72)씨는 “봉사센터에서 3년전부터 영어공부를 한 덕분에 미국인과 인사를 하거나 쇼핑센터에서 물건 사는데는 어려움이 없다”며 이번 학기 영어수업을 다시금 기대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