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일법대 학장 키운 경험담등 관심집중
▶ 전혜성·전신애씨 내달 6일 동시 강연회
어떻게 하면 우리 자녀들을 공부 잘하고 바른 인간으로 키울 수 있을까, 또 부모들은 이민생활의 고충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무슨 꿈을 갖고 살아야하나…
이 같은 주제를 놓고 미국내 한인 명사들이 3월6일(토) 워싱턴에서 설득력있는 해법을 제시할 의미있는 강연회가 동시에 열린다.
첫 번째 강연회는 건스턴 코이노니아센터(대표 이정우)가 이날 저녁 6시 훨스처치의 워싱턴한인성결교회(담임 최승운 목사)에서 마련한다.
초대손님은 전혜성 박사(74). 고홍주 예일대 법대 학장의 어머니로 더 유명한 전 박사는 6자녀 모두를 하버드, 예일대등 명문대에 입학시켜 박사학위를 받게 한 성공적인 자녀교육으로 미 교육부 연구대상으로 선정된 인물.
전 박사는 강연회에 참석, ‘성공적인 자녀교육의 비결’을 주제로 강연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정우 건스턴 코이노니아센터 대표는 “전 박사가 워싱턴 동포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크게 네가지”라며“자녀들에 공부할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모와 자식간에 마음의 벽을 없애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 박사는 특히 이번 강연에서 5.16 쿠데타로 망명한 남편 고광림 박사와 함께 갖은 고초를 겪어온 가족사와 육아와 가사를 도맡으면서 그 자신도 박사학위를 취득한 개인사도 소개한다. 전 박사는 현재 예일대 부속 동암문화연구소장으로 재직중이다. 문의 703-451-6321.
두 번째 강연회는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강남중)가 마련한다. 역시 같은 날 저녁 6시 훼어팩스의 기쁜소리 공개홀에서 전신애 연방 노동국 여성국장을 초청, ‘21세기를 살아가는 동포주부 및 청소년들에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전 국장(60)은 이화여대를 나와 도미, 노스웨스턴대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991-99년 일리노이주 노동부 국장으로 봉직했으며 부시 행정부 들어 한인으로는 최고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현재 남편 전경철씨와 슬하에 두 자녀를 두었다.
전 국장은 이번 강연에서 문화적 갈등, 세대간 갈등, 언어 불소통이란 3중고로 시달리는 동포들에게는 꿈을, 청소년들에는 정체성 확립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문의 703-534-8900.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