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닉 부족 심각
2004-02-20 (금) 12:00:00
연간 3만5,000명 필요…최고 12만달러 수입
자동차 정비사(미캐닉)가 부족하다.미국내 공장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지만 미캐닉 부족사태는 점점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2010년까지 필요한 마케닉 숫자는 연간 3만5,000명이다. 미국내 자동차 딜러들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채용이 필요하다고 답한 미캐닉 숫자는 딜러당 각각 두 명으로 1년 전에는 한 명이었다.
요즘 미캐닉들은 수입이 괜찮고 고용이 안정돼 있으며 대부분의 딜러들의 작업 환경이 청결하고 안락하지만 자동차 정비라는 직업이 지저분하고 임금도 적다는 고정 관념 때문에 젊은이들의 지원이 적은 편이다.
요즘 차들은 컴퓨터등 하이테크 장비가 많이 장착돼 수리를 하려면 새로운 트레이닝이 필요한데 나이 든 미캐닉들은 트레이닝대신 은퇴를 택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많은 자동차 딜러들이 미캐닉을 필요로 할 것이다. 지금은 고용주가 아니라 피고용인들의 시장이다”
미캐닉을 훈련, 배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딜러의 조인트 벤처인 오토모티브 리테일링 투데이(ART)의 제임스 윌링햄 회장은 말한다.
미캐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메이커, 딜러, 연방 노동부 그리고 군은 퇴역 군인들에게 미캐닉 교육을 권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자동차 딜러와 군 관계기관을 연결, 취업 및 직업 훈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미캐닉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최소한 54주의 교육을 받아야 하고 비용은 1만8,000달러가 든다.
미캐닉의 2002년 전국 평균 연봉은 4만1,588달러이고 최고는 12만달러였다.
한편 2000년 노동 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직업별 시간당 임금은 페인터가 11달러 37센트, 미캐닉이 16달러 87센트, 배관공(히팅, 에어컨 포함)이 18달러 20센트 그리고 전공이 19달러 22센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