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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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은퇴연금 플랜 제공정확한 목표 수립 앞서야

2004-02-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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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연금 플랜이 성장하는 모든 회사들에게 맞을 수는 없다. 요즘은 거의 모든 종류 회사의 필요와 목표에 맞춰 연금 플랜을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떤 사업주들은 사업을 키우는데 전념해야지 아직은 직원들의 연금 플랜에 신경을 쓸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직원들의 연금 플랜을 잘 세우면 미래는 물론 현재의 사업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
사업 자체를 떠나서 실제로 연금 플랜은 사업주들과 직원들이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자산을 누적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연금 플랜은 실력 있는 직원들을 끌어들일 수 있으며, 직원들의 장기근속에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사업체의 경우 연금 플랜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다.
연금 플랜을 선택하는 첫 단계는 그 목적을 결정하는 것이다. 주된 목적이 사업주의 소득세 공제인지, 가능한 더 많은 돈이 사업주와 간부 직원들에게 가도록 하는데 있는지, 실력 있는 직원들이 회사에 오래 남아있도록 하는데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일단 목표를 정했으면 그 다음 단계는 그 플랜에 회사가 얼마의 돈을 낼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이 액수에는 한도가 있다. 회사의 부담할 액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다음 같은 질문들을 물어보아야 한다. 그것들은 ▲회사가 얼마나 돈을 낼 능력이 있는가 ▲매년 같은 액수의 돈을 기여할 것인가 ▲사업성과에 따라 액수를 매년 조정할 것인가 등이다.
그 다음에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언제 은퇴할 것인가, 개인 은퇴 플랜 등의 방법을 통해 은퇴에 필요한 돈을 마련했는가, 직원들이 몇 명이나 되나, 직원들의 나이와 근속연수는 얼마나 되나, 이들이 언제 은퇴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해 본다.
그 답에 따라 여러 플랜들 중 자신의 사업체에 맞는 연금 플랜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연금 플랜을 선택했으면 구체적 목표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장기근속 인센티브의 하나로 401(k) 플랜에 가입하기 전에 1년의 대기 기간을 요구하는 것이다.
또는 연령을 기준으로 한 이익 분배의 경우 가장 성과가 높은 직원이나 가장 많은 봉급을 받는 중역에게 더 많이 분배하는 한편 사업주도 최대의 분배를 받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또한 vesting schedule을 선택해서 근무 기간이 2년일 경우는 20%, 3년일 경우 40%, 4년일 경우 60%, 5년일 경우 80%, 그리고 6년 이상일 경우 100%의 이익 분배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이익 분배 플랜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급할 때 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고 또는 은퇴 전에 미리 돈을 분배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정이 가능하다.
기업들은 이제 필요에 맞게 직원 연금 플랜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 전문가와 상의, 맞춤 플랜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라 이 <재정상담가> (213)422-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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