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류체인 파산 한인업체 ‘불똥’
2004-02-13 (금) 12:00:00
‘원 프라이스-’
전국 규모의 여성 및 아동 의류 소매체인인 ‘원 프라이스 클로딩 스토어즈’(One Price Clothing Stores, Inc.)가 지난 9일 챕터11 파산보호신청을 해 관련 한인업체들이 피해가 예상된다.
총 1억1,280만 달러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이날 뉴욕의 연방파산법원에 재무구조개선과 구조조정을 이유로 챕터11 파산보호신청을 접수했다.
이 업체와 거래한 한인 운영 의류업체의 숫자와 피해액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으나, 최근까지 100만 달러 규모로 거래했거나 각각 25여만, 30여만 달러 등 여러 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 기업금융’의 저스틴 채 사장은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채무조정을 한 적 있으나 거래를 끊지 못한 업체들이 여럿 있었다”며 “팩토링 회사를 이용해 보험을 사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스 원’의 김기현 사장은 “이미 8개월 전부터 팩토 개런티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