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 없는 ‘13번째 은행설’
2004-02-13 (금) 12:00:00
최근 타운 은행가에서는 13번째 은행이 탄생한다는 밑도 끝도 없는 루머가 돌아 당사자들이 해명에 나서는 등 해프닝.
루머의 내용은 전직 은행 간부였던 K모씨가 학교 동창생 투자가를 중심으로 새로 은행을 설립한다는 것으로 이미 투자가들과 한 두차례 모임까지 가졌다는 것.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K모씨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한 차례 일부 지인으로 부터 은행장 제안을 받기는 했지만 은행설립은 생각한 적이 없다”고 부인, 13번째 은행 신설은행 루머는 당분간 루머에 그칠 전망이다.
이밖에 P모씨, H모씨 등도 끊임없이 은행 설립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한 관계자는 “최근 한인 은행주가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어 돈 있는 일부 사람들이 은행설립 이야기를 자주하는 것이 와전된 모양”이라며 “은행 설립에 보통 2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13번째 은행이 쉽사리 탄생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