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시리즈 라이선스 열풍 (3)보험및 재정
2004-02-12 (목) 12:00:00
주류업체 한인공략 강화
취업률 높은 편
몇 년 전 은행, 증권사, 보험사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한인 1.5세들도 많이 진출한 분야가 보험 및 재정계획. 프루덴셜, 액사, 모니그룹 등 주류 재정전문회사들도 한인 마켓을 적극 공략중이고 한인업체들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연 수입은 개인과 회사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초기에는 3만-4만달러가 보통. 한인 재정전문학교 등을 통해 시험을 준비하고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주류 회사에서 일을 배우는 경우가 많지만 타운업체에서 스탭으로 일하다 라이선스를 따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다.
주류 회사에 입사하는 초년병의 약50%가 1년내에, 약65%가 2년내에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살아남는 게 쉽지 않다. 회사에 따라 처음부터 커미션제로 급여를 주기도 하고 최고 2년간 샐러리와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한다.
생명보험 라이선스(Life License): 생명보험, 건강보험을 취급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이다.
상해보험 라이선스(Property and Casualty License): 차보험, 주택보험, 종업원상해보험, 화재보험 등을 취급하는 데 필요하다. 건강보험도 팔 수 있다. 생명, 상해보험 라이선스는 주 보험국이 발급한다.
시리즈 6 및 시리즈 7: 뮤추얼펀드, 배리어블 생명보험, 주식 등을 취급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으로 시리즈 7이 더 어렵다. 전국시큐리티딜러협회(NASD)가 라이선스를 발급한다.
생명, 상해보험 모두 보험국에서 인가한 학원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교육을 40시간씩, 윤리교육을 12시간 받아야 한다. 시리즈 6, 7은 일정 시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선제 조건이 없다.
시험은 월-금요일까지 수시로 열리며, 날짜를 응시자가 선택할 수 있다. 생명이나 상해보험은 다운타운에 있는 주 보험국 LA 오피스(300 S. Spring St.)에서, 시리즈 6이나 7은 글렌데일 등에 있는 실반센터에서 각각 시험을 본다.
응시자들은 컴퓨터로 시험을 치르게 되며, 문제는 모두 객관식 4지선다형이다. 시험시간은 생명, 상해보험, 시리즈 6는 각 3시간, 시리즈 7은 6시간.
▲응시료 및 라이선스 수수료
보험국에 응시료 41달러와 라이선스 신청 수수료 144달러를 합해 185달러를 보내야 한다. 지문채취 서비스료 74달러는 별도다. 시리즈 6나 7의 경우 200-500달러, 평균 300달러가 드는데 스폰서 해 주는 회사에서 비용을 부담해 주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생명, 상해보험은 한 달, 시리즈 6, 7은 2-3개월 정도가 걸린다. 학원 수강료는 생명, 상해보험 준비반은 각각 255달러 정도, 시리즈 6, 7 준비반은 각각 480달러 정도이다.
보험국 웹사이트 www. insurance.ca.gov 또는 (800)967-9331, www.nasd.com.
<김장섭 기자>peter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