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노사협상 재개 7주만에 ... 연방중재관 참여
2004-02-11 (수) 12:00:00
121일을 끌어온 남가주 수퍼마켓 파업을 끝내기 위한 노사 협상이 오늘 재개된다. 이 협상에는 연방 중재관도 참여한다.
3대 수퍼마켓측과 식품노조가 공식 협상 테이블에 마지막으로 마주 앉았던 것은 7주전인 12월 19일이었다.
그 동안 연방중재기구의 피터 허트겐 중재관은 노사 양측을 오가며 쟁점사항에 대한 타결을 시도해왔었다. 허트겐은 “주요 이슈와 관련 진전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다음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른 중재관들도 최근 덴버에서 열린 비공식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식품노조의 엘렌 안레더도 “중재관들이 사측이 협상에서 유연성을 보일 것으로 전했다”며 협상 재개를 시인했다. 사측도 11일 협상은 인정했지만 더 이상 논평은 내지 않았다. <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