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노인 가장필요한 것은 ‘통역’

2004-02-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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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건강정보센터 설문조사 결과 발표.
다음은 교통과 여가.

새크라멘토 노인 건강 정보 센터가 건강한 삶을 위한 길잡이 뉴스레터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일 노인 건강 정보 센터의 자문회의가 한인회관에서 열려 지역 단체장들과 유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동 센터의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15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질의와 보강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레이스 김 전 회장은 “기획 실장으로 수고하고 있는 김재호씨와 설문조사를 분석해준 원영준씨와 같은 젊은 2세들이 많이 동참해야 발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하고 한인 2세들의 활약을 강조했다.

137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 한인 노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통역을 우선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교통과 여가 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71.5세로 2/3이 여성이며 1/3이 남성으로 집계되어 고령화로 올라 갈수록 여성 인구가 증가함을 보여 주었다. 특히 노인들의 80%가 자녀들과 따로 살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향수는 갖고 있으나 미국이 살기가 더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독립된 생활을 원하는 성향을 보였다.
김익창 관장은 오는 3월 20일에는 APCC(아시아 카운슬링)와 함께 헬스 페어를 준비하고 있다며 노인들의 많은 참여를 요구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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