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앨라배마 공장 확충
2004-02-07 (토) 12:00:00
도장공장 추가 설립
현지고용도 더 늘려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공장 건설에 맞춰 인근에 모듈 공장 건설을 추진중인 현대모비스가 사출 및 도장공장을 추가로 설립,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신문 ‘몽고메리 어드버타이저’는 6일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에 범퍼용 플래스틱 등 주요 부품을 공급키로 한 현지업체 `벤처 인더스트리즈’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해당 계약이 종결되게 됨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이를 대신 떠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따라 생산시설을 배로 확충하고 현지 고용인력을 430명선에서 700명선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몽고메리시 기획·개발 담당인 켄 그로브씨는 현대모비스가 공장확장 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짓고 있는 모듈 공장 부지내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범퍼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사출 및 도장공장을 추가로 건설키로 하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며 “생산부문이 추가된 것일 뿐 전체 생산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현대차 공장에서 9마일 정도 떨어진 몽고메리시에 2005년부터 연간 30만대의 운전석 모듈과 새시 모듈을 생산해 현대차에 공급하는 첨단 부품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작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