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동, 한인사회 ‘가까이 더 가까이’
2004-01-27 (화) 12:00:00
프렌즈 오브 코리아, 야심찬 새해 설계
새크라멘토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의 친구들(FOK-회장 크리스 윈스튼)이 지난 21일 폴섬 불루바드에 위치한 라이언스 식당에서 모임을 열고 일년계획과 한인 입양가족의 네트워크(KAAN)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영수 박사와 이사로 협조하고 있는 그레이스 김 전 한인회장을 비롯해 2명의 교사와 (제시카 김, 박은실)학부모 대표인 미셀월리 및 교육프로그램 디렉트 조은미 교수 등이 회장과 함께 일년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의 친구들 모임은 입양가족의 네트워크(KAAN)시스템이 미 전국으로 연결되어 한인 입양자 대화의 광장으로 이미 활용되고 있음을 밝히고 한인사회가 이들에게 편견을 버리고 따뜻하게 바라보길 희망했다. 특히 한인사회가 한인 입양자 역시 한국인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그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의 어려움을 한인사회와의 공조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윈스튼회장은 강조했다.
한국의 친구들 모임은 한국 어린이 클럽(Korea Kids Club)을 한 달에 두 번 열고 어린 입양아동들에게 놀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가르치고 있다. 동 유치반 학교는 두 명의 교사(박은실, 이영서)와 학부모가 동참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 클럽은 지난 25일 구정 잔치를 열고 떡국을 나누어 먹으며 세배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하는 동 단체는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