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은 새 이사장 남문기씨
2004-01-01 (목) 12:00:00
미래은행(행장 백은학) 신임 이사장으로 남문기 이사(사진·뉴스타 부동산 대표)가 새로 선출됐다.
미래은행 이사회는 30일 이사회를 갖고 이청광 이사장 후임에 새로 남문기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남문기 이사장은 앞으로 은행 이사진과 경영진이 함께 합심해 은행 내분을 수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후 현 이사진과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기 이사장은 지난 10월 이 은행 이사로 영입되었다.
물러난 이청광 이사장은 31일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사진이 양분돼 내분을 겪고 있는 미래은행은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 16일 이 은행 설립을 주도했던 유동렬씨를 상대로 ‘은행 및 은행장 접근 금지 가처분 신청’(TRO)을 법원에 제출했다가 기각 당하는 등 백행장과 유씨 사이에 법정 소송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