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난 독일 유급휴가 30년래 최저

2003-12-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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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가 장기침체하고 실업자가 450만명에 달한 가운데 올해 독일 직장인이 몸이 아프다며 유급휴가를 낸 날 수가 30여년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30일 일간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보건사회부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독일 직장인들의 평균 병가 일수는 8.97일로 근무일 대비 3.61%다. 이는 독일 통일 이후 최저치였던 작년에 비해서도 10% 포인트 줄어든 것이자 지난 1970년 유급 병가제도가 전면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지난 1970년대엔 근무일 대비 병가 일수 비중이 5%를 웃돌았으며, 1980년대엔 4.4-5.7% 사이를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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