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 경제전반 닷컴 붐 이후 최고성장 전망

2003-12-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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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 경제는 1990년대 닷컴 붐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실업률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USA투데이가 지난 11-17일까지 60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예측 조사를 토대로 2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은 4.2%가 성장하고 주식시장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최근 부동산과 소비 지출을 중심으로 경제가 지탱되어 온 것과는 달리 내년에는 기업들의 기계 교체, 신기술 도입 등 투자증가로 생산성이 향상돼 전 산업 전분야에서 고른 활황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실업률은 중간 값이 5.5%로 예상돼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경기 회복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고용 증대는 미 경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로 연결돼 경제 전반이 튼튼해진다는 뜻이다.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2·4분기부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2004년 말까지 단기금리는 1.75%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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