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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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박애정신 되새겨

2003-12-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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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 장기려박사 8주기 추모 행사

성산 장기려 박사 북미기념사업회 시카고지회는 21일 포스터은행 커뮤니티센터에서 고 장기려 박사 8주기 추모 예배를 가졌다.
고인의 제자와 지인 등 한인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행사는 추모예배와 함께 비디오 대담 자료인 ‘내가 만난 장기려 박사’를 통해 고인의 삶을 소개했다. 성산 장기려 박사는 한국의 슈바이처, 허준 등으로 불리우는 진정한 의료인으로 평생을 가난하고 병든자를 치료하고 한국 의학 교육에도 헌신했으며 시카고 지역에서는 고인의 업적과 사상을 되새기고 이를 한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8년째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박상진 상임이사는 “고인은 그리스도의 정신과 믿음으로 참 모범의 삶을 산 우리가 본받아야할 귀한 분으로 한인들이 그를 추모하면서 바른 생각과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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