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상 구세군 선물
2003-12-18 (목)
휴스턴 구세군은 매년 12월 크리스마스때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물을 구입하기 힘든 저소득층 자녀들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세군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10만 스케어피트 공간의 웨어하우스(6005 Westview)에서 선물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이곳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선물을 각 연령별로 분류하며 값진 시간을 보냈다.
웨어하우스에서 선물분류 총지휘를 하며 바삐 움직이고 있는 휴스턴 지역 여성사업부 총책임자인 도리스 곤잘레스(Dorris Gonzalez)씨를 지난 16일 만났다. 곤잘레스씨는 이번 성탄절 선물 프로그램인 본인이 원하는 선물을 각회사에 청구 받을 수 있는 꿈나무 프로그램(Wish Tree Program)과 학교, 교회 등에서 가난해서 선물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명단을 입수, 그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Toys For Tots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고 관심을 가져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종과 종교에 상관없이 유학생, 한인동포, 아시안, 히스패닉 등 누구에게나 혜택이 돌아간다. 단 수혜대상은 0-14세까지 자녀를 둔 저소득층 가정과 64세 이상 되는 노인분들로 한정된다.
구세군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그램은 전세계 107국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으며 휴스턴에서는 올해로 11년째하고 있다. 작년에는 스타벅스, 릴라이언트 에너지, 사우스웨스트 벨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 저소득층 신청자 4만3천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휴스턴 구세군이 실시하고 있는 구세군 사랑의 자선냄비 모금이 12월24일 정오까지 계속된다. 휴스턴 구세군 다민족 교회 나영일 사관은 “현재 모금중인 사랑의 자선냄비에 많은 타민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동참해 모금운동을 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아직 한인동포들의 참여는 거의 없다”면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싶은 한인동포들은 연락 달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구세군 다민족 영문은 웨스트 옥 몰 등 11곳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모금을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로 동참하고 싶으면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스케줄을 잡을 수 있다. 동참 희망자는 휴스턴 구세군 다민족 교회 나영일사관에게 연락하면 된다.
문의: (713)988-5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