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시장 국제유가 급등

2003-12-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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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석유수출국기구 의장이 내년 2월 회의에서 감산 방침을 밝히면서 뉴욕 시장의 국제유가가 배럴당 33달러를 웃돌았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내년 1월물 가격은 배럴당 33.04달러로 전날보다 1.19달러(3.7%) 올랐다. 이는 11월18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이에 따라 뉴욕 유가는 이번 주에 7.5%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아티야 의장은 아랍 국가 석유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이집트 카이로에서 내년 2·4분기 상황이 우려된다며 감산 가능성이 보이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선물시장(IPE)에서 거래된 내년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80센트(2.7%) 오른 배럴당 30.37달러로 장을 마치며 배럴당 30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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