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00명분 이상 확보... 감염 위험자 우선 접종
워싱턴 지역이 독감 백신 부족사태로 곤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DC는 아직 나름대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현재 훼어팩스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는 백신이 동이 나 사실상 접종이 불가능한 상태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이 날짜로 일단 ‘백신 고갈’을 선언했다. 일부 병원이 소량의 백신을 아직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은 있으나 정상 접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10일 실버 스프링에서의 접종을 끝으로 역시 백신이 동이 났다. 이에 따라 금요일로 예정된 접종 행사도 취소됐다.
그러나 DC는 아직 독감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접종할 만큼의 백신은 보유하고 있다.
DC 보건당국은 현재 소아 2,000명분과 성인 200명분의 백신을 갖고 있으며 지난 8일 추가로 1,000명분을 주문, 곧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 의료기관에 쓰다 남은 백신도 1,500명분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 급한 수요가 있는 곳으로 재분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의 어린이와 50세 이상의 노인 등 감염위험이 높은 대상에게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