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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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장로교회 영적 대각성 집회

2003-1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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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이재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소망교회 곽선희목사를 초청해 영적 대각성 집회를 개최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란 대주제하에 5일 ‘흩어진 자의 사명’, 6일 새벽 ‘사도바울의 기도’, 저녁 ‘이 사람의 믿음’, 마지막 날인 7일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라는 소주제로 나누어 설교를 했다.
이재호 담임목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집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영적으로 신앙생활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복된 기회가 되기”를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흩어진 자의 사명’라는 주제의 첫날집회 설교에서 곽선희 목사는 “우리가 사는 삶의 의미는 미래에 있다”고 말하면서 “삶의 궁극적 의미를 모르는 것이 현대인의 문제다. 아무리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곽목사는 “세대가 빠르고 급속도록 변하고 있어 우리는 시야를 보다 멀리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문제들을 근시안적으로 대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집회기간동안 예배당은 영적 각성을 갈구하는 신도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집회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영적인 삶을 출발하는 계기가 됐다”며 눈물을 닦았고 이번 집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초청강사로 초빙된 곽선희 목사는 장로회 신학대학과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숭실대 이사장, 서울장로회 신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후 소망교회 원로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곽목사는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설교를 하기 위해 책과 드라마 영화 등을 많이 보며 어딜 가든 항상 책을 들고 다니고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추기 위해 ‘올인’ 같은 TV드라마나 영화를 일부러 찾아보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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