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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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행사로 은혜 감사

2003-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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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성정바오로천주교회 ME 모임

기혼 부부의 ‘부부애 일치 운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가정 확립에 주력하고 있는 동중부 지역 M.E. (Marrige Encounter, 지도 김용성 신부) 2003 송년잔치가 지난 6일 오후 버지니아 성 정 바오로 한인 성당 교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종 동중부 지역 M.E. 대표부부를 포함한 버지니아 성당과 워싱턴, 볼티모어, 리치먼드, 플로리다 지역 한인 성당에서 120여명의 M.E 부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성 지도신부는 환영사를 통해 가장 기본적이며 작은 공동체인 가정에서부터 건전한 부부상을 바탕으로 성가정(聖家庭)을 이룰 때 건강한 사회, 아름다운 하느님 나라가 건설된다 면서 진정한 부부는 모든 것을 공유하며 서로 나누고 아끼면서 상대방의 단점까지도 사랑으로 감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E. 부부를 대표해 진영일씨는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고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며 배려하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날 행사에서 M.E 부부들은 팀을 나눠 연극, 노래와 춤 등을 통해 부부애의 소중함과 참가정의 가치를 확인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등환·혜경씨 부부는 결혼생활과 배우자에 대한 느낌을 진솔한 글에 담은 ‘10-10’ 발표문을 통해 삶의 애환과 부부애를 확인시켰다.
M.E는 종교를 초월, 결혼 5년 이상 된 부부를 대상으로 2박 3일 주말동안 자신과 자신의 혼인생활을 돌아보고 부부관계를 살펴본 후 하느님과 부부와의 관계, 사회속에서 바른 부부상을 정립, 풍요로운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정영희 기자>

워싱턴 교역자회 송년기도회

일년 동안 말씀을 증거하며 워싱턴 복음화에 힘쓴 한인 교역자들이 8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송년기도회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워싱턴한인교역자회(회장 박건철 목사)가 주최하고 여전도회 연합회(회장 최정선)와 한인교회, 단체들이 후원한 송년기도회는 예배와 찬양, 친교 순으로 진행돼 한인 목회자들에게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기쁨을 선사했다.
이석해 목사(증경회장)는 ‘바울의 열망’이라는 설교에서 “예수님의 길은 고난의 길이었으나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을 체험하려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며 “새해에는 이 소망을 우리도 나누자”고 역설했다.
또 박시몬 전도사의 찬양인도와 특송, 여전도회연합회 임원들의 중창이 있었고 직전회장 이석해 목사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만찬은 여전회연합회의 단골 봉사. 이날도 전 현직 임원들과 회원들은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손수 나누며 한인 목회자들 부부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20년 넘게 매년 교역자들을 위한 만찬을 준비해왔다”며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적으로 도운 손길도 많았다. 교역자들은 큰무리교회 등 16개 한인교회와 다수의 한인 비즈니스업체 및 개인의 후원으로 푸짐한 선물이 준비됐으며 이성수 목사(총무)가 진행한 게임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골고루 상품이 전달됐다.
한인목회자들간의 친선을 목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는 워싱턴 교역자회는 매년 원로목사 위로, 메릴랜드교역자와의 친선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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