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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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실천하는 국제 이웃 사랑회

2003-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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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소외 받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는 국제 이웃 사랑회(회장 : 이인순)가 지난 3년간 이웃돕기에 참여한 후원자들을 초청, 사은의 밤을 개최한다.
또 오는 21일 오후 3시 2112C Cockerhill Rd.에서 불우한 히스패닉계와 흑인 자녀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1월 17일 오후 6시 수라식당에서 이웃돕기 성금 기탁자 사은의 밤 및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국제 이웃 사랑회는 홀리데이 헬퍼스(Holiday Helpers)라는 단체로 5년 전 출범, 3년 전 현 이인순 회장 체제하 국제이웃사랑회로 바꿔 소외된 이웃돕기운동을 펴왔다. 그간 3년 여 활동을 통해 아버지가 감옥에 가 있는 불우 아동을 비롯 지체부자유자, 노동력 없는 이웃들을 보살피는데 전력한 이들은 이제 이웃을 돕는 일에 보람을 찾아 자원봉사를 자청하는 회원 또한 늘고 스스로 성금을 기탁하는 후원자도 늘어 이제는 이들 후원자들의 고마움을 어느 방법으로 든 표현할 때가 돼 이렇게 ‘기탁자 사은의 밤’ 을 열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3년여 활동을 통해 300여명의 불우이웃을 도왔던 이인순회장은 “ 감옥에 간 아버지 때문에 불우하게 살수밖에 없는 아동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다시 불우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모습이 아마 가장 보람이 있었던 일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불우아동들의 이야기를 적은 ‘천사나무’란 글을 공개했다. 3년여 회장을 역임한 이인순회장의 봉사 경험이 앞으로 이 단체에 발전과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인순회장은 물러나기 보다는 2004년부터 신임 유현숙회장을 돕는 일에 다시 발 벗고 나설 것이라 한다.
국제 이웃 사랑회 2004년 새 회장단은 회장 유현숙(전직교사), 부회장 이인순, 총무 이정아, 회계 장한나로 결정됐으며 감사에는 경제인협회장을 지낸 이광수씨를 고문에는 테니스협회 감독 겸 수필가 오원성씨를, 원로고문에는 5년여 힘이 돼주었던 김청조목사(소설가)를 추대했다.
1월 11일 갖는 사은의 밤에는 차기회장단 출범과 함께 국제 이웃 사랑회의 3년간 활동내역과 성금 기탁자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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