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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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 콘서트콰이어 합창공연... 53번까지의 메시아 전곡연주

2003-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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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아 대 연주회

우레와 같은 합창의 강렬함으로 브니엘 콘서트콰이어는 헨델의 웅대함을 메시아 전곡을 통해 완벽히 이끌어냈다.

브니엘 콘서트콰이어(지휘자 이병천)초청 ‘메시아 대 연주회’가 지난 7일 하오 7시30분 우드르프 아트센터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개최됐다.

브니엘 콘서트 콰이어는 현재 이병천 지휘자의 인솔아래 뉴욕, 뉴저지, 캐나다, 한국 등지에서 36회 정기연주회와 25회의 방문 및 초청연주회로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죤의 엘리야, 베토벤, 모차르트, 슈
베르트 등 유명 작품들을 카네기홀 및 세계유수 공연장에서 치러낸 바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제1부-예언, 탄생 제2부-수난, 속죄 그리고 제3부-부활, 영생 등 총 53번까지의 곡을 50여명의 주옥과 같은 합창 목소리가 어우러져 헨델의 최대걸작인 오라토리오 메시아 전곡의 진수를 참석한 청중들에게 보여줬다.

특히 브니엘 합창단 외에 이날 무대에서는 남성으로 여성의 목소리로 노래한 자니 멜도나도 카운터 테너를 비롯해 데이빗 아놀드 바리톤, 렌델 러싱 테너, 그리고 줄리렌 베어드 소프라노 등 미국 유수 성악가들의 주옥과 같은 목소리들로 공연 청중들을 완전히 압도했다.

이병천 지휘자는 아틀란타 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아 대공연을 선보이게돼 참으로 기쁘다며 음악을 통해 동포들간의 화합과 더불어 미 주류사회에 한국민족의 음악적 우수성을 알리게돼 기쁘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이날 공연을 감상한 하나로합창단 강임규 상임 지휘자는 총 53번까지의 메시아 전곡이 끝날때까지 각 멜로디와 합창단원들의 흠없이 절묘한 합창에 그저 감탄밖에 할게 없었다며 이날 공연을 극찬했다.

한편 이날 공연이 치뤄진 우드루프 아트센터 아틀란타 심포니홀에는 특히 각 한인교회 성가대 지휘자들을 비롯해 연합 합창단원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적 경험 쌓기에 주력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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