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이익 대변하자”
2003-12-09 (화)
▶ PAC 전국조직으로 확대
▶ 시민연맹 전국 대표자 회의
시민연맹(LOKA-USA)은 7일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한인 정치로비단체인 PAC(Po litical Action Committee)을 구성키로 했다.
맥클린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시민연맹이 현재 오렌지카운티와 라스베가스에서 결성한 PAC을 독립된 전국조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신현웅 전국의장은 “하루 속히 주류사회에 참여하고 정착하는 것이 두고 온 조국을 위한 것”이라며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유태인 커뮤니티를 벤치마킹, 한인 정치파워를 형성하는데 시민연맹이 앞장서자”라고 말했다.
토론을 주재한 변종서 전국이사는 “PAC은 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하고 동포사회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연맹은 지난 6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전국대표자 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번에 PAC와 관련한 방향설정을 위해 워싱턴에서 이번에 전국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표자회의에 참석한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서의 귀화는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포들이 미 주류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23개지부중 14개지부 대표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는 김재욱 전 회장의 환영사, 신현웅 전국의장의 인사 및 각 지부 소개,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의 축사, PA C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차기 대표자회의는 내년 9월 라스베가스에 열린다.
회의에 이어 시민연맹은 연례만찬을 갖고 올해의 인물상에 방은호 코리안콘서트 소사이어티 회장, 지역 봉사상에 바바라 하이트씨와 허브 리버맨씨, 공공서비스상에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언론상에 아시아 포춘의 제이첸 발행인을 선정, 시상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