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달라스 지역 협의회 통일 주변국과 관계있다
2003-12-09 (화)
남북한 통일은 남북한 간만의 문제가 아니다.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학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5일 저녁 수라식당에서 가진 참여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 강연에서 민주평통 상임위원 오수열교수가 이와같이 밝힌 가운데 조호순위원(달라스 지역 협의회)도 “한반도가 우리의 것이지만 우리의 것만으로 소유할려고 하지말고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외부적으로 4대 강국간의 이해관계를 이해하고 내부적으로는 통일하는 힘이 우러나와 이 두 조건이 성숙해 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김용배자문위원은 통일이란 단어가 미국에 사는 1.5세나 2세들에게는 1세가 느끼는 희망이나 감격보다는 피상적인 말로 들릴 수 있다며 “한사람 한사람이 통일을 준비해 나갈때, 그 때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 희망과 발전이 있는 미래를 전망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통일된 동,서독의 경험이 주는 우리민족통일의 의지를 제시했다.
인사말을 통해 오용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지역 협의회장은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을 우리의 1.5세, 2세들에게 바로 알리는 역할, 즉 열린평화통일회의로 동포들이 참석할 수 있는 모임을 갖자는 뜻에서 이 회의를 주최하게 됐다” 고 이 회의 주최목적을 밝혔다. 약 70여명의 평통위원 및 동포들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는 광주 매일신문 송기룡회장이 “조국통일의 방법을 찾는 의미있는 시간과 자리”되기를 격려사를 통해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