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반영 요란하지 않게 내실 기해
▶ 6일 세탁협 시작으로 주말마다 줄이어
12월들어 첫 번째로 맞는 이번 주말부터 한인단체들의 송년행사가 막이 오른다.
각 단체들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한다는 송년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6일 메릴랜드한인세탁협회(회장 이충휘)의 이사 송년의 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주말마다 이어지는 송년행사는 예년과 큰 변화없이 치러 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 업소들의 불황을 반영, 연례적으로 송년행사를 개최해오던 단체를 제외하고는 대외적인 송년행사를 새로 여는 단체가 없으며, 행사를 갖는 단체들도 요란하지 않게 내실을 기해 진행하려 하고 있다.
세탁협은 6일 오후 7시 30분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정기 이사회 후 송년의 밤 행사를 갖는다. 세탁협은 매월 이사들이 참여하는 월례회와 정기이사회를 갖고 있어 이날 행사는 실질적인 회원 송년행사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식사와 음료수, 경품 등도 제공된다. 문의:(410)889-8926.
이튿날인 7일(일)에는 메릴랜드 자동차기술인클럽(회장 신현찬)과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이원석)의 송년잔치가 같은 장소에서 시간대를 달리 해 열린다.
자동차기술인클럽은 이날 정오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총회와 함께 송년잔치를 가지며(문의 301-881-6768), 축구협회는 오후 6시 축구인 송년잔치를 개최한다. 한국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는 축구인 송년잔치의 입장료는 30달러이다. 문의 (410)752-0088.
또 이날 하워드카운티한인회는 사랑의 전화(Care Line)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송년 파티 및 감사의 밤 행사를 오후 6시 엘리콧시티 소재 송수 회장 자택에서 갖는다. 문의:(410)461-1728
1주 뒤인 14일(일)에는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김현주)가 회원들을 위한 송년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식품주류협의 장학금 수여 및 모금 행사도 겸하고 있다. 문의:(410)244-5802.
한인사회 최대 송년행사인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 주최 송년잔치는 21일(일) 오후 7시 마틴스 웨스트에서 개최된다. 입장료는 45달러.
심윤택 전한인회장을 대회장으로 한 이 행사는 한국 왕복 항공권, 김치냉장고 등 다수의 경품이 준비된다. 문의:(410)625-2442.
종교기관중 유일하게 대외적인 송년행사를 개최해온 볼티모어 한국순교자 천주교회(김용효 신부)는 올해는 연례 자선의 밤 행사를 31일에서 마지막 주말인 28일(일)로 앞당겨 실시한다.
이날 오후 6시 성당 친교실에서 열리는 이 행사의 수익금은 미국 및 한국의 봉사단체에 보내진다. 문의:(410)265-8885.
한편 12월에는 기독교계의 최대 축일중 하나인 크리스마스가 있는 관계로 각 교회들이 다양한 성탄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연말이 막바지에 이를수록 더욱 분위기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