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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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주의회 극적 타결 가능성

2003-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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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의원들, 공채 발행안 수정제의


가주 재정난 타개방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주의회 다수파 민주당 의원들이 극적인 막판타협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콘트라코스타타임스지는 4일 민주당 의원들이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수정예산안에 대한 의회 처리시한(5일)을 이틀 앞둔 3일 자체 공채발행안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예산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150억달러 상당의 공채를 발행하고 향후 15-30년동안 단계적으로 상환하자는 주지사의 제안을 일부 수정한 민주당 안은 총액을 그대로 둔 채 상환기간만 7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이어서 양측의 막판타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38억달러의 예산삭감 등 주지사의 다른 제안에 대해서는 주의회 다수파를 형성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커 5일까지 처리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그레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의 소환운동을 주도했던 민권운동가 테드 코스타는 3일 의원들이 자신들의 행위를 정화하고 개혁에 동참하지 않으면 의회 소환운동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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