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 다큐멘터리 방영
2003-12-02 (화)
한인들의 이민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미주한인 이민 100년 역사 다큐멘터리 ‘아리랑: 미주한인들의 여행’(감독 탐 호프만)을 주제로 채널60(KCSM)에서 오는 4일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상영된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여행’과 ‘꿈’을 주제로 한인들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한다.
1부에서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한인들의 설움과 1903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이민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한인 노동자들의 삶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머나먼 타국 땅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2부는 서울, 호놀룰루, 로스앤젤레스, 뉴욕, 뉴저지 등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이야기로 상점의 주인부터 하버드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의 다양한 현재의 모습을 통해 변해 가는 한인사회를 조명한다.
또 1992년 LA폭동으로 터전을 잃어버린 한인들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도 담고 있다.
<김판겸 기자>